포스코대우는 21~27일 인도네시아 파푸아주(州) 머라우케 울릴린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의료 봉사에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건강한여성재단,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비소나눔마을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의료진 10명과 포스코대우 현지 임직원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울릴린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분야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현지의 높은 출산율을 감안해 400여명의 산모와 가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진료에 나섰으며 조산 증상이 있는 임산부에게는 조산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했다.
의료진은 사전 답사를 통해 현지 보건소와 함께 지역주민 160명에 대한 문진과 검사도 실시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등의 질병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고 적합한 치료와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아울러 현지 의료진에 초음파 젤, 수술용 키트, 혈액측정 키트 등 기자재를 지원하고 진료, 수술방법 등 의료 교육을 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는 2011년부터 파푸아에 팜유 법인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역 내 병원, 유치원, 초등학교, 종교시설 등을 설립하고 교육지원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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