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기관 4200명 규모… 신청 원하면 직접 연락해야


숙박료가 싼 공공기관 연수원이 연말까지 한시 개방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자원공사 등 20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연수원 숙박시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언주 기재부 경영정보과장은 “국민의 문화ㆍ여가 활동을 촉진하고 국내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 개방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연수원이 개방되는 주요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경기 안산 중소기업연수원ㆍ수용인원 569명) 한국해양수산연구원(부산 영도 해양수산연수원ㆍ374명)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경기 양평 코바코연수원ㆍ347명) 한국수자원공사(대전 케이워터 교육원ㆍ332명) 한국자산관리공사(충남 아산 캠코인재개발원ㆍ300명)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경북 영덕 국립청소년해양센터ㆍ292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충북 충주 보훈휴양원ㆍ200명) 등이다. 20개 기관(25개 연수원)을 모두 합치면 4,200여명이나 수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면 각 기관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기관별로 숙박 가능일자 등이 다르다. 비용도 2인실 2만4,000~6만6,000원, 4인실 3만2,000~11만원 등으로 모두 다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 10인실은 13만4,000원에 빌릴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워크숍이나 세미나 수요가 많아 대관 신청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총 6만1,000여명이 공공기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101개 공공기관은 연말까지 체육시설(120개), 주차장(223개), 강당ㆍ공연장(22개)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 연수원 및 기타 시설 개방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목록과 예약 연락처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홈페이지(www.alio.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