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당 박덕흠 의원 “맞았다” vs 군의원 “거짓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당 박덕흠 의원 “맞았다” vs 군의원 “거짓말”

입력
2017.10.29 16:07
0 0
박덕흠 국회의원실이 “주먹에 맞아 박 의원의 오른쪽 광대 부위가 부어 올랐다”고 언론에 보낸 사진
박덕흠 국회의원실이 “주먹에 맞아 박 의원의 오른쪽 광대 부위가 부어 올랐다”고 언론에 보낸 사진

자유한국당 박덕흠(64·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국회의원이 영동군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29일 성명을 내 “28일 오후 충북 영동군 학산면민 체육대회장에서 박 의원이 민주당 소속 박계용(61)영동군의원에게 얼굴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덕흠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객석 쪽으로 다가서던 중 박 군의원이 갑자기 뒤에서 다가와 주먹으로 박 의원의 얼굴 오른쪽 광대 부위를 가격했다는 것이다.

박덕흠 의원 측은 “달려 나오며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박 군의원을 우리 보좌진들이 제지했다”며 “박 의원은 얼굴이 붓고,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 측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진술과 상해진단서를 바탕으로 박 군의원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군의원은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를 수 있냐’고 따졌을 뿐 멱살도 잡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잠깐 시비가 있은 뒤 박 의원이 노래를 한 곡 더 부르고 주민들과 인사까지 나눈 뒤 행사장을 떠났다”며 “맞은 사람이 어떻게 노래를 계속 하겠냐”고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두 사람의 불화는 영동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이던 박 군의원은 지난해 7월 후반기 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낙선하자 자유한국당을 탈당, 지난 4월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박 군의원은 “내가 후반기 의장을 하는 것으로 약속됐었는데 박 의원이 신의를 저버리고 방해를 했다”고 박덕흠 의원을 맹비난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