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최악의 비행기 사고를 소개했다.
29일 오전 11시 5분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78년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주차된 차 위에 한 남자가 떨어져 즉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원 조회 결과 비행기 탑승객이었다. 경력 20년 가까이의 기장이 운전을 하고 128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던 비행기에서 착륙을 준비하던 그때, 12시 방향에 또 다른 경비행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육안으로 확인했던 기장은 경비행기가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착륙하기로 했다. 하지만 곧 두 비행기는 충돌했고, 파손된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빠져나오면서 승객이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어이없는 상황이 겹치면서 발생한 불운한 사고”라고 말했다. 경비행기가 노란색이었는데 하필이면 주거 지역 지붕도 노란색이었던 것이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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