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ㆍ2위ㆍ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83만7,425유로) 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단식 4강전에서 다비드 고핀(10위ㆍ벨기에)을 2-0(6-1 6-2)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에서 2006년 처음 정상에 오른 뒤 도합 7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더러는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9위ㆍ아르헨티나)와 상대한다.
2012년과 2013년 우승자인 델 포트로는 4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마린 칠리치(4위ㆍ크로아티아)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통산 전적에서 17승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페더러는 올해에만 델 포트로를 4번째 만나게 됐다. 페더러는 마이애미 마스터스 32강과 상하이 마스터스 4강에서, 델 포트로는 US오픈 8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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