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부자를 낳는다. 한국의 현실은 더욱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자수성가한 부자보다 물려받은 부자가 많다.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소수다. 죽기 전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하겠다는 의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부모 도움 없이 자수성가하기 힘들어졌다는 인식이 더욱 강고해졌기 때문이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들을 설문조사 한 한국부자보고서 등을 통해 드러난 현실이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믿음, 개인의 능력과 노력으로 부를 일굴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지금, 한국에서 나와 내 자식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기획=박재현기자, 그래픽=강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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