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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드론페스티벌’ 5만명 장사진 성황리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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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드론페스티벌’ 5만명 장사진 성황리에 막 내려

입력
2017.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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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군무공연ㆍ축구 레이싱 등

드론의 모든 것 시연 체험

교육 체험형 축제에 학생들 발길

정창민 시장 “드론 산업 이끌 것”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이 공중에서 비행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종구 기자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이 공중에서 비행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종구 기자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이틀째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이틀째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10대의 드론이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칼 군무 묘기를 선보이자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사각 틀의 경기장에선 드론 축구선수들이 편을 갈라 드론이 장착된 축구공을 도넛 모양의 상대 골대에 넣는 축구 시합이 한창이다. 한쪽에선 드론이 다양한 장애물을 이리저리 통과하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펼친다. 곳곳에서 드론의 화려한 묘기에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무인비행장치 드론(Drone)의 모든 것을 만나고 체험해보는 ‘2017 용인 드론페스티벌’이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개막 이틀째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이 공중에서 비행 시범을 하고 있다.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개막 이틀째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이 공중에서 비행 시범을 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가 27일 기흥구 옛 경찰대에서 개최한 '2017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축구단이 축구시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27일 기흥구 옛 경찰대에서 개최한 '2017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축구단이 축구시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 제공

‘드론을 띄우자’라는 주제로 27일부터 이틀간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이틀 동안 5만5,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교육형 체험축제답게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드론 경진대회, 드론 체험, 드론 산업 전시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방문객을 맞았다. 드론기술의 경연장인 드론 경진대회는 드론을 조정해 레이싱 대결을 펼치는 ‘드론챌린지’와 ‘드론군무’ ‘드론 자율비행’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드론챌린지’는 초중교 학생 참가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드론 레이싱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미니드론(33g 이하)에 출전한 라곡초등학교 장현빈(12) 학생은 “장애물에 걸려 실격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예선을 통과해 너무 좋았다”고 기뻐했다.

코딩 기술을 통해 여러대의 드론이 음악에 맞춰 한꺼번에 비행하는 기술경연인 드론창작군무 경연대회는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여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학생들의 코딩 기술에 전문가들도 기대 이상이라고 호평했다. 관람객들은 또 드론 에어쇼와 드론 축구시연 등 묘기에 가까운 비행기술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 개막 이틀째인 28일 미니 드론 챌린지 대회참가 학생이 진지한 표정으로 드론을 조종해 결승점에 착지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 개막 이틀째인 28일 미니 드론 챌린지 대회참가 학생이 진지한 표정으로 드론을 조종해 결승점에 착지하고 있다.

경진 대회 외에도 드론ㆍ항공 체험관에 마련된 드론 조종교육ㆍ체험, 드론 시뮬레이터, 교육용 DIY 드론 만들기, 전동비행기 날리기, 드론 림보, 패러글라이딩 탑승 체험 등 드론 관련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 참가 학생들은 드론 조종 방법뿐 아니라 직접 드론을 날려보며 드론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했다.

전동 비행기 날리기 체험과 헬기 탑승, 가상ㆍ증강현실(VRㆍAR) 체험 등 부대행사로 마련된 체험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축제 기간 중에는 중소형 드론 4대가 하늘을 날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국내 20여 개 전문 기업이 해난구조ㆍ농약살포 등 산업용 드론을 전시ㆍ시연했다. 드론이 공중을 날며 뿌린 꽃가루 보물을 찾으면 드론을 경품으로 주는 관객 이벤트도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학생부문과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 드론 영상공모전은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름다운 용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공모전 수상작은 축제 폐막에 앞서 상영됐다.

‘2017 용인 드론페스티벌’은 무인비행장치 드론(Drone) 산업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용인시가 주최,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일보 등이 후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 드론페스티벌은 미래 성장산업인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분야의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형 축제”라며 “앞으로 용인시가 4차 산업의 핵심이 될 드론 산업 발전에 있어서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개막 이틀째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 영상제 대상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이종구 기자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개막 이틀째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 영상제 대상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이종구 기자

글ㆍ사진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다음은 경진대회 각 부문 수상자

◇용인드론영상공모제

▦일반부

대상 김동완(작품명 사계(四季)

최우수상 이창재(가고 싶고, 살고 싶은 용인, People's Yong-in)

우수상 박시홍(아름다운 도시 용인을 소개합니다), 고광우(용인시민들의 삶)

장려 천효승 김선민(어느 가을날, 용인), 박진훈(꿈을 통해 치유 받다), 김경호(#용인에서 산다)

▦학생부문

대상 홍우진(용동중학교를 소개합니다~)

최우수상 진용욱(학교에서 용인으로의 여행)

우수상 김태건(자랑스러운 송전초등학교) 합스랩(합스랩 드론 프로젝트#1),

장려상 제일초 우주소년단 나리팀(제일초등학교의 멜로디), 이승환(축제준비), 제일초 우주소년단 느티팀(도시(樂)(도시가 아닌 곳에서의 즐거움))

◇창작군무경연대회

대상 드론플라잉 허준호 외 4명

최우수상 독정비상 임준상 외 3명

우수상 함께 날자 드론 오모세 외 3명

장려상 G1B4 오승윤 외 4명

빅피쳐 김승태 외 3명

◇자율비행 미션대회

▦초등부

대상 정재훈

최우수상 김선우 이승주

우수상 박지수 김준서 홍상혁

장려상 최태원 최태진 구현송 최민혁 강재완 정용진 김지훈 문지성

▦중등

대상 홍연재 박민재

최우수상 심준성

우수상 박종현

장려상 박재우

◇드론챌린지

▦미니 초등부

김명우 정재훈 황도원(모현초), 이성훈 이현진 김종현(솔안초), 곽성원 윤여은 서원찬(새빛초), 황인찬 송현준 정건우(나곡초), 김준형 고경빈 고경민(역북초)

▦일반 초등부

이우인 김준서 이우혁(솔안초), 송동걸 김제성 나철환(성지초), 이서준 남현우 황인서(제일초), 이현모 김동천 정연서(제일초), 인호진 안이언 홍상혁(마성초)

▦미니 중ㆍ고등부

김예준 김용진 표인수(태성중), 정우현 전형서 홍우진(용동중), 박준현 오명준 곽승묘(신촌중), 이민재 박유연 유상욱(용산중), 두형준 박진우 박준선(태성중)

▦일반 중ㆍ고등부

조우영 유창재 박철민(서울산업정보고), 안서준 진용욱 정현우(용인백현고), 염지성 신지훈 김규민(현암중), 김창현 윤영준 이건희(기흥중), 김호중 배효준 김현우(용인백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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