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없는 '잡학'의 향연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27일 밤 9시50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이 처음 방송됐다. 시즌1에서도 활약한 유희열,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과 함께 건축가 유현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새로 합류해 안동을 찾았다.
시청자들의 기대 만큼, 보기만 해도 술술 넘어가는 지식이 밥상 위로 펼쳐졌다. 특히 유현준, 장동선이 새로 합류하면서 또 다른 매력이 더해졌다. 유현준은 안동 북촌댁 집만 보고 집의 재산을 추측하는가 하면 아파트, 도산서원에 대한 구조를 건축학적으로 분석해 '알쓸신잡2'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뇌과학자 장동선은 엄청난 수다실력을 자랑했다. 유희열이 "'알쓸신잡' 입단 테스트가 있다"며 "앉은 자리에서 10시간 수다 떨어본 적이 있냐" 묻자 장동선은 "저는 너무 자주 그래서 와이프가…"라며 "다들 피곤해 할 때가 있다"고 고백한 것. 유현준 역시 장동선에 대해 "2번 만났는데 알겠더라. 첫날 모임 끝나고 (장동선한테서) 문자도 왔다. '제가 너무 말이 많아서 죄송해요' 하더라"고 해 그의 심상치 않은 수다력을 예고했다.
안동에서 헛제삿밥을 먹을 땐 황교익의 얘기가, 안동 북촌댁에서 펼쳐진 역사 얘기에선 유시민의 지식이 빛을 발했다. 도산서원 등 건축물에 대한 유현준의 지식이 더해졌고 소소하면서도 흥미를 돋우는 장동선의 에피소드들이 첨가됐다.
이날 유희열은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을 보며 "안동에 와서 이런 대접을 받다니. 이 프로그램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이 내게 어떻냐면 (신)동엽이 형이 '동물농장' 하는 느낌이다" 애정을 드러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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