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부산 갈맷길 축제’

초읍 어린이대공원 일원 등서

슬로우 워킹, 완주자 걷기 등

‘多가치 걷자’ 코스.

부산시는 오는 28, 29일 양일간 부산진구 초읍 어린이대공원 일원(갈맷길 6, 7코스)과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多가치 걷자’를 주제로 제9회 갈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걷고싶은부산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8일 오전 10시 시민 1,000여명이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을 출발, 성지곡수원지 편백나무 숲길 4㎞를 돌아오는 코스로 사전걷기행사부터 시작한다.

이후 오후 1시부터는 사전걷기행사 참가자와 전국 트레일 관계자, 시민, 길 동아리,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요들송 1호 가수 김홍철씨의 공연과 부부 팝페라 듀엣 라루체 등이 참여하는 오프닝 문화공연에 이어 개막식이 진행되고, 개그맨 김영민씨의 사회로 트레킹 토크 콘서트와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는 추첨행사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선 한국의 길 사진전, 한국의 길 홍보마당, 건강검진 체험, 명상걷기, 갈맷길 완주자 걷기 및 스토리텔링투어 등 문화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부산시는 2009년 최초 개최된 제1회 갈맷길 축제 이후 10회째를 맞이하는 내년을 대비해 갈맷길의 안전, 안내, 편의시설 확충 등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음달까지 자치구ㆍ군 별로 갈맷길 구간 바로알기를 위한 갈맷길 전구간 동시체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