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2만여명 발길
드론 관련 모든 것 체험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 개막 이틀째인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학교에는 드론의 모든 것을 체험하기 위한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교육형 축제답게 초중고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몰렸다.
첫날에 이어 이날에도 드론 조종교실,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관, 교육용 DIY 드론 만들기, 전동비행기 날리기, 드론 림보 운동회, 패러글라이딩 탑승 체험 등 드론 관련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에 드론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 뒤 진행한 드론챌린지 대회와 5~10대의 드론을 한꺼번에 비행하는 기술경연인 드론창작군무 경연대회는 경진대회 답게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드론챌린지’ 대회는 전날에 이어 참가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드론 레이싱 경쟁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니드론(33g 이하) 예선전을 통과한 라곡초등학교 장현빈(12) 학생은 “장애물에 걸려 실격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예선을 통과해 너무 기뻤다”며 “결승전 진출이 목표”라고 웃었다.
이날은 드론 영상공모전 수상작 작품 발표회도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사전 심사(10월28일)를 통해 용인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작품 공모전 수상작들이 상영관에서 상영됐다.
관람객들은 또 드론 에어쇼와 드론 축구시연 등 난생처음 보는 색다른 공연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축제 참가 학생들은 이날 기초적인 드론 조종 방법뿐 아니라 직접 드론을 날려보는 등 드론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했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체험존도 인기를 끌었다. 전동 비행기 날리기 체험존과 헬기탑승 체험 부스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에게 단연 최고 인기 코너 중의 하나였다. 가상ㆍ증강현실(VRㆍAR) 체험 존인 와우스페이스, 항공체험존 앞에는 색다른 체험을 하기 위한 청소년들이 길게 줄지어 서기도 했다.
축제 주관사는 첫날 2만명이 방문 한데 이어 이날 3만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7 용인 드론페스티벌’은 무인비행장치 드론(Drone) 산업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용인시가 주최,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일보 등이 후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 드론 페스티벌은 미래 성장산업인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분야의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형 축제”라고 말했다.
글ㆍ사진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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