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아섭/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손아섭(29)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손아섭의 신분조회 요청을 26일(이하 한국시간)에 받았고 손아섭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신분이라는 점을 28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끝으로 완전한 FA 신분이 된다.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밟는 첫 번째 절차다. 하지만 무조건 선수 영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FA 자격을 얻은 국내 선수들에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왔지만 그 가운데 황재균만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손아섭은 2년 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으나 응찰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꿈을 접어야만 했다.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올해까지 통산 타율 0.325를 치고, 1,381안타, 도루 156개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144경기 타율 3할3푼5리 193안타 20홈런 80타점 113득점 25도루를 달성했고 데뷔 첫 20-20 클럽에 가입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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