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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장기용, 장나라 향한 설렘 폭격 '미래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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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장기용, 장나라 향한 설렘 폭격 '미래 바뀔까'

입력
2017.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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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장나라가 장기용과 로맨스를 만들어 갔다. KBS2 '고백부부' 캡처
과거의 장나라가 장기용과 로맨스를 만들어 갔다. KBS2 '고백부부' 캡처

장나라와 장기용이 첫 데이트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 5회에서는 미래에서 온 앙숙 부부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가 각자 정남길(장기용 분), 민서영(고보결 분)과 시간을 보내는 엇갈린 로맨스가 점화됐다.

남길은 자꾸만 호감이 가는 진주에게 본격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남길은 사다리에서 떨어지던 진주를 받아냈던 문헌자료실에서 발목을 삐끗했다는 핑계로 진주와 하루 종일 데이트할 계기를 마련했다. 진주에게 재킷을 받아 들고 따라 다니라고 하는가 하면 병원을 간다고 하고 영화관으로 오면서 서툴지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행동을 했다.

진주를 향해 거침없이 돌직구 고백을 하기도 했다. 남길은 턱을 괴고 진주의 얼굴을 들여다봤고, 진주가 어찌할 바 모르고 메뉴판을 살피며 "뭐 좋아하는 거 있어요?"라고 묻자 남길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너"라고 답했다. 남길은 눈을 진주에게 고정시킨 채 "맞는 거 같은데 너 좋아하는 거"라며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두 사람은 빗속에서 다시 한 번 설레는 눈맞춤을 했다. 남길은 우산이 고장이 나서 낑낑대고 있는 진주를 발견하고 다가와 자신의 한쪽 어깨가 다 젖을 정도로 진주에게 우산을 기울였다. 남길과 우산을 쓰고 걷던 진주는 맞은편에서 오는 반도, 서영과 마주쳤다. 각자의 곁에 다른 사람이 있음을 발견한 진주와 반도는 서로를 향해 씁쓸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더불어 에필로그에서는 1999년 군기가 바짝 든 반도가 진주의 아버지 마판석(이병준 분)과 맞대면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진주가 과거로 돌아와 다른 삶을 살자 판석과 대작한 사람은 남길로 변했다. 이에 진주와 반도의 다른 선택으로 미래가 바뀌게 될 지 궁금증을 더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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