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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코리아타임스 하이라이트] 트럼프 비무장지대 방문은 필수(Trump should visit DMZ)

입력
2017.10.28 04:4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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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의원들과 회동 중이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의원들과 회동 중이다. 연합뉴스

<10월 23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Not going will likely send NK wrong message

가지 않으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Pros and cons are being discussed in Washington as to whether U.S. President Donald Trump should visit the Demilitarized Zone (DMZ), the forefront for the inter-Korean standoff since the 1950-53 Korean War, during his forthcoming visit to South Korea.

백악관 참모들이 다음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 비무장지대를 방문해야 할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True, Trump’s visit may provoke the North at a time when he has been engaged in a war of words with Pyongyang’s leader Kim Jong-un over the latter’s pursuit of nuclear weapons and missile systems.

물론 비무장지대 방문이 북한의 미사일, 핵 개발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Also, it may make the host, President Moon Jae-in, uncomfortable as he sees the hard-line Trump approach only jacking up tens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depriving Seoul of its chance to speak directly with the North.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정책이 한반도에 긴장만 가중시키고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다.

But there is more to lose from Trump’s “no-go.”

그러나 가지 않는다면 잃을 것이 더 많아 보인다.

First, the North may think Trump is following his predecessors and moderates with his tough talk, which would strengthen the North’s hand in pivotal negotiations that might prevent it from completing its nuclear misadventure and, if they fails, to freeze its arsenal on a strict set of terms.

우선 북한은 트럼프가 전임 미국 대통령처럼 강경 발언을 줄이고 유화 정책을 쓸 것이라는 오해를 부르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협상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막거나 보유 핵을 제한하는 노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Second, from Seoul’s perspective, Washington’s pressure tactic shouldn’t be seen as unilaterally blocking Seoul’s bid for a say in seeking a deal with the North.

둘째로 한국은 워싱턴의 압박 정책이 북한과의 대화를 막는 것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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