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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김훈 "'남한산성', 아무도 안 읽어주는 글 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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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김훈 "'남한산성', 아무도 안 읽어주는 글 쓰려 했다"

입력
2017.10.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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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가 '썰전'에 출연했다. JTBC '썰전' 캡처
김훈 작가가 '썰전'에 출연했다. JTBC '썰전' 캡처

김훈 작가가 '남한산성'의 인기를 예상치 못 했다고 말했다.

김훈 작가는 지난 26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했다. '남한산성' 100쇄 얘기가 나오자 김훈 작가는 "처음에 이 글을 쓸 때 아무도 안 읽어주는 글을 쓰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훈 작가는 "패배와 치욕에 관한 역사인데 누가 읽어주는 사람이 있겠나 하고 썼는데, 우리 독자들의 이해력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깊은 것이구나 생각했다. 반갑고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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