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아이폰8시리즈의 출고가와 요금제별 지원금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통신3사가 공개한 아이폰8시리즈 출고가는 아이폰8 64GB가 94만6,000원, 256GB가 114만2,900원이다. 아이폰8플러스는 64GB가 107만6,900원, 256GB가 128만3,700원이다.
10월 1일부터 33만원으로 제한돼 있었던 휴대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됐지만 아이폰8시리즈 지원금은 월 10만원대 최고 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13만원에 못 미친다.
가장 높은 지원금은 SK텔레콤이 월 11만원대 요금제에 지급하는 12만2,000원이다.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6만9,000원, 3만원대 요금제에는 3만4,000원이 제공된다. 월 11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고 유통점이 추가로 지급할 수 있는 공시 지원금의 15%를 받더라도 아이폰8 64GB 최저 구매가는 80만5,700원이다.
KT의 경우 월 11만원 요금제 지원금을 1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6만원대와 3만원대 요금제 지원금은 각각 7만원, 3만5,000원이다. LG유플러스 11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11만8,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6만원대 요금제는 7만1,000원, 3만원대 요금제는 3만6,000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이 적기 때문에 구매자는 대부분 지원금 대신 월 25%의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제도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월 11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24개월 동안 받는 선택약정할인은 66만원이기 때문에 지원금보다 약 5배 할인 금액이 많다.
아이폰8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11월 3일이다. 아이폰8는 레티나 HD 디스플레이와 3D 터치,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됐으며 크기는 4.7인치다. 아이폰8플러스는 화면 크기가 5.5인치이며, 1,2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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