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탁재훈이 뮤지-슬리피와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6일 밤 11시 방송한 Mnet ‘프로젝트 S-악마의 재능기부’에서는 뮤지와 슬리피가 탁재훈, 신정환과 함께 재능 기부 행사를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으로 신정환을 보는 슬리피는 “멋모르고 간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가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나는 정환이 때문에 이렇게 됐고, 뮤지는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 너는 다르다. 멋모르고 셀프로 걸려든 거다”라고 평했다. 신정환 역시 래퍼인 슬리퍼를 방송인이라고 알고 있었다.
슬리피는 신정환에 대해 “방송에서 밝으면 ‘저 사람이 왜 밝지?’라는 생각이 들고, 어두우면 ‘왜 어둡게 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솔직한 평을 내놨고, 신정환은 “모니터 고맙고 다음에 내려줄게”라고 말했다.
네 사람이 홍보를 할 곳은 창녕의 한 펜션이었다. 보통 펜션이 많이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홍보가 절실한 곳이었다. 멤버들은 사장님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미리 밝히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 도중 닭이 계속 울었고, 뮤지는 “계속 울면 오늘 밤 잡아 먹자. 컨츄리꼬꼬 아니냐”라고 말했다. 신정환 역시 닭에게 “쟤 같이 나와서 방송 하자고 하자. 마이크 채워줘야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트로피 같은 장식물을 발견하자 탁재훈과 신정환은 과거의 영광을 떠올렸다. 수상소감 상황극을 시작한 뮤지는 “앞으로 법 지키면서 절대 나쁜 건 손에 안 대겠다”며 신정환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고, 신정환 역시 올해의 재기상을 받는다면 “법 지키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장작 패기에 도전했다. 뮤지는 “내기는 방 안에서만 안 하면 된다”고 말했으며, 신정환-슬리피 팀이 승리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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