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왼쪽), 양현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IA가 만원 홈 관중 앞에서 한국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로 시리즈 전적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 양현종(29)의 9이닝 무실점 완봉승과 버나디나(33)의 결승점을 올리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가 빛났다. 다음은 승장 김기태(48) KIA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보시다시피 양현종 선수가 완봉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멋진 경기를 했다.”
-투수코치가 마지막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양현종에게 뭐라고 했나.
“(양)현종이가 잘 던지고 있어서 의사를 한 번 물어보라고 했다. 본인이 계속 던지겠다고 했다.”
-7회 무사 1루 기회에 번트는 생각 안 했나.
“내부적으로 작전이 잘못 되는 것은 감독의 문제다. 후회는 안 한다.”
-오늘 승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는 않았다.
“두산 투수들이 워낙 좋은 투수들이다. 오늘 투수전을 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모여있는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내일 쉬고 다시 경기하면 타선이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김주찬 선수의 주루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동시에 나왔다.“
-상대 핵심 불펜이 좌완 함덕주다. 우타 김주형 선수를 대타로 썼는데 앞으로도 왼손 투수 나오면 오른손 타자로 계속 김주형이 나오는 건가.
“내일 경기 구상과 멤버 구상도 다시 할 것이다. 8회 그런 상황이라든지 안 좋은 점도 있었다. 경기라는 것이 그럴 때가 있다. 완벽하게 한다면 좋겠지만. 이제 선수들이 힘을 가질 것이다.”
-양현종 정규시즌에도 좋았는데.
“100%, 200% 던져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을 더 가지지 않을까 싶다.”
-3차전 선발은
“팻딘”
-경기 내용은 어떻게 봤나.
“최근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1-0이라는 완벽한 투구가 나온 선수에게 칭찬 해주고 싶고 잘 안 됐던 부분은 보완할 것이다.”
-한국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저희 팀이 첫 승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인사성이 아니다. 팬들의 환호에 정말 큰 힘을 받는 것이 느껴졌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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