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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생활고 겪던 30대 가장 강도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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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생활고 겪던 30대 가장 강도행각

입력
2017.10.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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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10만원 훔쳐 달아나

광중 북부경찰서 전경.
광중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에서 생활고를 겪던 30대 가장이 강도행각을 벌이고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2시20분쯤 광주 북구에서 A(78)씨가 운영하는 화학약품 판매점에 둔기를 들고 칩임, 현금 1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B(39)씨를 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B씨는 사건 당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광주 서구 모처에서 북구까지 걸어서 도주했지만, 이동 경로를 역추적한 경찰에 결국 검거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때문에 범행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영세아파트에서 살며 아내와 6살 자식을 부양하고 있었다”며 “다른 범죄 이력은 없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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