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IA ‘해결사’ 최형우(34)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2루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회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날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2루타 17개째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2루타 최다이자, 한국시리즈 통산 11개째로 종전 2009년 히어로즈 전준호(48)와 타이를 이뤘다.
최형우의 안타로 KIA는 분위기를 가져왔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선두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최형우 타석 때 견제사를 당하며 허무하게 들어왔다. 일순간 찬물을 끼얹은 듯 경기장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그러나 최형우가 장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나지완과 안치홍이 각각 5루수 라인드라이브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전날 1차전에서 타점 없이 3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던 최형우는 분위기를 가져오며 KIA 타선에 힘을 실었다.
광주=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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