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기도, 전국체전 16년 연속 우승…내년은 전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기도, 전국체전 16년 연속 우승…내년은 전북

입력
2017.10.26 19:17
0 0
2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2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경기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6일 막을 내린 충북 전국체전에서 총 득점 6만1,558점으로 개최지 충청북도(4만9,949점)를 따돌렸다. 경기도는 금메달 143개를 비롯해 총 416개의 메달을 따 다른 시ㆍ도를 압도했다. 2002년 제주 전국체전 이래 16년 연속 종합우승이다. 지난해 8위에 머문 충북은 ‘개최지 가산점’이라는 독특한 배점을 등에 업고 2위로 올라섰다. 이는 토너먼트가 아닌 22개 종목에 한해 개최지 성적에 20%의 가산점을 주는 제도다. 3위는 4만8,382점의 서울특별시다. 전국체전 총 득점은 종합 득점과 메달 득점의 합으로 이뤄진다.

올해 전국체전은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구호 아래 지난 20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충주, 청주 등 충북 일원에서 7일간 열렸다.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온 선수 1만8,784명과 지도자 6,346명 등 총 2만5,000여 명의 선수단은 46개 종목(정식 45ㆍ시범 1)에 참가해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 나라에서 온 1,123명의 해외 동포 선수들도 전국체전의 묘미를 만끽했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수영 황제 박태환(28ㆍ인천시청)은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800m와 계영 400m 그리고 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을 석권해 전국체전 통산 네 번째로 5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54표 중 22표로 14표에 머문 육상 단거리 3관왕 김국영(26ㆍ광주시청)을 따돌리고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MVP 5회 수상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육상 단거리의 간판인 김국영은 100m, 200m, 400m 계주를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특히 그는 100m 결승에서 10초03을 기록하고도 기준 풍속(초속 2m)을 넘은 강한 뒷바람(초속 3.4m) 탓에 아쉽게 한국신기록으로 공인 받지 못했다. 자전거의 나아름(27ㆍ경북 상주시청)은 박태환과 더불어 이번 대회 두 명뿐인 5관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 다이빙의 미래 김수지(19ㆍ울산시청), 여자 기계체조의 윤나래(20ㆍ충북 제천시청) 등 4관왕 7명도 대회를 빛냈다. 3관왕은 38명, 2관왕은 152명이 나왔다.

양궁에서 세계신기록 1개와 세계 타이기록 3개가 탄생했다. 한국신기록은 수영 8개, 양궁 2개, 핀수영 3개 등 총 13개가 작성됐다.

제99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12일부터 전북(익산)에서 열린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