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인지 기술과 AI 접목 목표”
네이버는 스마트폰용 명함관리 소프트웨어(앱) 리멤버를 운영 중인 드라마앤컴퍼니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투자는 드라마앤컴퍼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라마앤컴퍼니는 2014년 스마트폰 카메라로 명함을 촬영하면 휴대폰으로 명함 내용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앱 리멤버를 출시한 후 국내 명함관리 앱 시장 1위에 등극했다. 현재 가입자만 200만명에 달한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최근 리멤버에 등록된 명함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는 메신저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명함 시각 인지 데이터와 관련 처리 기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출자를 결정했다"며 "시각 인지 관련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자사 사업과 드라마앤컴퍼니의 서비스 및 기술을 어떻게 연계해 제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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