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66ㆍ사진)이 내정됐다.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26일 3차 회의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1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쳤다. 지난 2007~2008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정통 관료다.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캠프 정책자문단에 참여했다.
최근 금융권 협회장 후보마다 전관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손보협회장은 협회장 가운데 처음 결정되는 자리여서 관심이 컸다. 장관급이 손보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다른 협회장도 ‘급’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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