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를 앞두고 서막 이벤트인 한ㆍ영 합작 마을축제가 주민들을 찾아간다.
‘사과아씨의 여행’으로 이름 붙여진 이 축제는 26일 현서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청송읍까지 청송군 내 8개 읍ㆍ면을 순회하며 열린다. 영국 핸드메이드퍼레이드극단과 한국의 나무닭움직임연구소가 함께 만들었다. 지역 주민이 공동 제작한 ‘랜턴인형등’에 불을 밝히는 ‘등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사과아씨맞이길놀이, 사과도깨비춤, 등꽃줄엮기, 대동놀이 및 나눔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한 해 동안 고생한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개막 퍼레이드와 만 5~7세의 어린이 200여명이 펼치는 사과씨앗 퍼레이드, 도깨비 불놀이, 도깨비 탈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한동수 군수는 “청송과 영국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청송도깨비 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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