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서울FC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황선홍(49) FC서울 감독이 오는 28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황 감독은 2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중요한 3경기가 남았다. 울산 현대전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ACL 티켓을 위해 울산을 잡고 반드시 3위 안에 들겠다”고 밝혔다.
클래식 5위에 자리한 서울은(승점55) 3위 울산(승점59)과 4위 수원 삼성(승점57)에 밀려있어 ACL 티켓행 마지노선인 3위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있다. 클래식 1,2위 팀은 ACL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서울로서는 자력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3위에 올라야 하는 만큼 이번 주말 울산과 맞대결이 중요하다. 특히 서울은 지난 21일 슈퍼매치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다가오는 울산전에서 승리하면 분위기 반전과 함께 ACL행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황 감독은 "지난 미디어데이 때 농담 삼아 이야기했는데 수원이 FA컵 4강에서 떨어졌다. 무조건 3위 안에 들 수밖에 없다.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박주영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오스마르도 돌아와 고요한과 신광훈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주영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슈퍼매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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