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제1회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추진
지난 여름 뜨거웠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장이 연인을 위한 겨울 테마공원 변신한다.
26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겨울 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제1회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를 열기로 했다.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사랑과 빛,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이색 프러포즈 이벤트, 캐럴 송 부르기 대회,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연인 50쌍을 모집, 프러포즈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이브공연, 소망트리와 사랑의 우체통, 스노우볼 포토존 등 상설 체험행사를 치른다. 또한 겨울바다 버스킹 및 퍼포먼스형 공연, 해피 뉴이어 2018 및 해넘이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주변을 차 없는 거리와 야간경관시설를 마련해 겨울바다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66일간 머드광장에서 야외스케이트장도 운영한다. 여름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을 관광과 문화, 동계스포츠까지 함께하는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천해수욕장이‘사계절 관광지’라는 거듭나고 있다”며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는 곧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정의 최대 목표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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