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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한전 힘 합쳐 일본 최초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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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한전 힘 합쳐 일본 최초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완성

입력
2017.10.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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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과 한국전력이 우리 기술로 건설한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LG산전 제공
LS산전과 한국전력이 우리 기술로 건설한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LG산전 제공

LS산전과 한국전력공사가 한국 기술력으로 추진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완성됐다. 한전의 해외 첫 태양광 발전소이자, LS산전이 일본에서 처음 진행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발전소 건설(EPC)ㆍ운영(O&M) 사업이다.

LS그룹과 한전은 26일 홋카이도 치토세시(千歲市)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구자열 LS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메가와트(㎿)급 ‘치토세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치토세 태양광발전소는 일본 최초의 ESS 연계 융복합 태양광발전소로, 홋카이도 신치토세국제공항 부근 108만㎡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 약 13만장과 13.7메가와트시(㎿h)급 ESS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는 113억엔(약 1,120억원)이 투입됐다.

26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 태양광발전소에서 (왼쪽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이 준공식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26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 태양광발전소에서 (왼쪽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이 준공식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 한전은 현지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지 프로덕트(EP)와 함께 개발과 투자를 주도했다. LS산전은 97억엔(약 98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했고, 10여 개 국내 기업이 기자재 등을 납품했다. LS산전은 향후 20년 간 이 발전소를 운영ㆍ유지한다.

치토세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는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한 홋카이도전력을 통해 향후 20년에 걸쳐 킬로와트시(㎾h)당 40엔에 판매될 예정이다. 연간 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8㎿의 전력이 판매되면 한전은 317억엔(약 3,174억원)의 판매금과 64억엔(약 640억원) 규모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열 LS 회장은 “LS산전이 한국 대표 전력기업 한전과 함께 대한민국 기술로 홋카이도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것은 상징적인 일”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마이크로그리드,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등 LS그룹이 강점을 지닌 전력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LS산전 관계자가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에서 태양광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LS산전 관계자가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에서 태양광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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