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캐나다 연구소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
항암 ALK-표적치료제 개발 나서
호서대는 강인철(생명과학과)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 ㈜이노파마스크린의 ‘비소세포성폐암의 ALK-표적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동반진단 ALK-바이오센서 개발과제’가 국내 최초로 유로스타2’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유로스타2에 선정으로 ㈜이노파마스크린은 서울아산병원, 독일, 캐나다의 연구소, 기업등과 컨시시엄을 구성, 향후 3년간 20억원의 지원을 받아 ‘ALK-전위 단백질 마커 진단용 새로운 ALK-바이오센서’의 본격개발에 나섰다.
‘유로스타2’는 EU 집행위와 유럽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 유레카 사무국이 운영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유로스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가운데 ALK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는 비흡연자와 여성에게 많고 이들 환자에게는 ALK-표적치료제가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진단 방법이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어서 환자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노파마스크린 등은 치료효과가 높고 가격이 저렴한 ALK-표적치료제를 개발해 폐암환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강인철 교수는 “이번 동반진단 바이오센서 개발이 완료되면 유럽에서 제품 생산하여 유럽 CE인증과 미국 FDA에 인허가를 받아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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