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근무
양희창(박사) 책임연구원 임용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핵연료
처리 등 군의 안전ㆍ이익 대변”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전국 최초로 4급 상당의 안전도시국장에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양희창(45) 책임연구원을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양희창 연구원은 한국원자력학회(KNS)에 원자력 안전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한 원자력안전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0여년 간 민간기업에서 원자력 안전성 평가 및 원자력 발전 성능검증 업무를 담당해 왔다.
안전도시국장으로 임용된 양 연구원은 앞으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발전소 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 고준위 방폐장 등 원전 현안에 대한 기장군의 안전과 이익을 대변한다. 또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기장군 안전도시국장 직위는 지난해 7월 1일 직제개편을 통해 신설됐으나, 공직 내부에 적임자가 없어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게 됐다.
기장군 관계자는 “원전 최대 밀집지인 기장에서 안전도시국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양희창 신임 안전도시국장과 함께 안전한 기장을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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