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가 국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측은 옥주현, 정선아에 이어 한국초연 무대에 함께할 작품의 주요 배역 캐스팅 라인업을 26일 공개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자 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전 세계 최초이자 한국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지난 7월 진행된 출연 배우 오디션에 연출인 알리나 체비크(Alina Chevik), 안무가인 이리나 코르네예바(Irina Korneeva) 등을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해 적극적으로 한국의 유능한 배우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극 중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브론스키 역에는 배우 이지훈과 민우혁이 더블 캐스팅 됐다.
극 중 안나의 남편이자 러시아 고위 관료로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카레닌 역에는 배우 서범석이 열연한다.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지주 귀족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레빈 역에는 배우 최수형과 기세중이 캐스팅됐다. 공작 영애로 쉽게 상처받는 여린 내면을 지녔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키티 역으로는 배우 이지혜와 강지혜가 출연한다.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지혜근과 이창용이 안나의 오빠인 스티바 역에, 브론스키의 어머니인 브론스카야 백작 부인 역에는 깊은 연기 경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 이소유(이정화)가 출연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인상깊은 연기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손종범이 키티의 아버지인 셰르바츠키 공작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첫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작품의 서사를 처음부터 이끌어가는 내레이터이자 기차의 기관장, 무도회의 사회자 등 극 중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MC 역에는 박송권과 박유겸이 출연해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내년 1월 10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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