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계획 5년 더 연장 따라
기존보다 37건, 8000억원 추가돼
경기도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 5년 더 연장됨에 따라 경기지역 에 총 240건, 38조1,308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37건이 늘어나고 7,813억 원이 추가된 것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발전종합계획을 5년 더 연장해 2022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타당성이 낮은 기존 사업을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실현성이 높은 기반시설(도로)이나 문화ㆍ복지ㆍ관광시설사업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의 경우 기존 발전종합계획에 203건이 반영돼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22건이 변경되고 5건이 삭제, 40건(세분화 사업 포함 42건)의 사업이 신규 추가됐다. 이를 통해 신규 추가사업으로는 의정부시 국도39호선 송추길 확장사업 등 주변지역 지원사업 40여건이 반영됐고, 총 사업비 1조6,936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변경사업으로는 파주 캠프 하우즈 공원부지 매입 등 22건이 반영됐으며 7조618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화성 매향1마을 하수도건설사업 등 5건은 여건변화에 따라 계획에서 제외했다.
박상일 도 균형발전담당관은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지원사업에 대해 해당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는 전국 미군기지의 87%, 210㎢에 달하는 곳이 미군기지로 이용돼왔으며 기존 발전종합계획(2008~2017)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동두천 캠프캐슬(동양대 북서울 캠퍼스) 의정부 에세이욘(을지대 유치) 등 10개 기지가 개발됐고, 약 115㎞의 도로가 개설됐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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