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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팬텀싱어2’ 톱12 “목표는 팬텀싱어!”

입력
2017.10.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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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결승전에 참가하는 미라클라스, 에델라인클랑, 포레스텔라(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제 2의 포르테 디 콰트로는 누가 될까.

26일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JTBC홀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 톱12 출연진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에 오른 팀은 미라클라스와 에델라인클랑, 포레스텔라 등 세 팀. 모두 12명의 출연자들이 제 2의 포르테 디 콰트로, 즉 팬텀싱어의 자리를 놓고 마지막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자리에 모인 12명의 결승 참가자들은 “목표는 팬텀싱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오며 떨어진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결승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포레스텔라의 전략가로 알려진 성악가 조민규는 “음악을 하면서 경쟁을 한다는 게 고뇌가 되는 부분이었다”면서도 “조금 더 발전하고 한 단계 올라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치열하게, 또 열심히 준비했다. 포레스텔라가 우승을 해서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텀싱어2’의 특이점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들에게도 그 문을 열었다는 점이다. 화학회사 연구원으로 ‘제 3회 부산 직장인 밴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강형호는 “아마추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우승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야 하는 ‘팬텀싱어2’에서 강형호는 프로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장르 파괴자’로 불린다.

에델라인클랑에서 베이스바리톤을 맡고 있는 김동현은 “6개월 여 동안 ‘팬텀싱어2’를 하면서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은 사람, 좋은 음악 등 아름다운 것들을 ‘팬텀싱어2’ 덕에 많이 만났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최선을 다해 우승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고 있는 조승욱 PD는 “시즌 1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시즌 2를 하면서 지금까지 부담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다”며 “이런 부담은 나뿐만 아니라 작가들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안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출연을 결정한 분들 역시 부담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조 PD는 “처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만 해도 부담이 굉장히 무겁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출연진이 서로 무대에서 감정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역량을 100%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팬텀싱어2’ 톱12들의 시너지와 합은 정말 대단하다. 여태까지 듣지 못 했던 소리들이라고 생각한다. 소리가 주는 다른 차원의 매력을 이번 시즌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네 명씩 세 팀이 구성됐는데, 이들이 가진 매력이 각기 다르다. 방송을 끝까지 보고 각자의 매력을 발견해 달라”고 당부했다.

‘팬텀싱어2’ 결승 첫 무대는 27일 오후 9시에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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