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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유치ㆍ오글?"…'복수노트'로 연기 변신한 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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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유치ㆍ오글?"…'복수노트'로 연기 변신한 김향기

입력
2017.10.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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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트' 김향기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김향기 양 기말고사 끝날 때까지 2주간 기다렸다.”

‘복수노트’ 제작사 히든시퀀스 이재문 대표가 김향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SK브로드밴드 oksusu 웹드라마 ‘복수노트’ 제작발표회에서 “김향기 양을 정말 어렵게 캐스팅했다. 대본을 줬는데 피드백이 없어서 물었더니 기말고사 기간이라고 하더라. 꼼짝없이 2주를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김향기 양이 한 번 고사했다. 나이에 비해 어려운 역할과 사회적 주제를 담은 작품을 많이 하지 않냐. 향기 양이 ‘복수노트’는 너무 유치하고 오그라든다고 하더라. 지금 나이대 연기하는 걸 보고 싶다고 했더니 고심 끝에 응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복수노트’는 우연히 이름만 쓰면 복수가 이뤄지는 복수노트를 손에 쥔 10대 소녀 호구희(김향기)가 자신을 대신해 복수해주는 인물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향기는 첫사랑 역의 아스트로 차은우와 호흡에 대해 “오빠의 실제 모습과 이번 역할이 정말 잘 맞았다. 찰떡 같이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래 친구들과 촬영하다 보니 확실히 마음이 편해서 부담을 덜고 즐겁게 촬영했다. 진짜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을 연기하게 돼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솔로몬, 차은우, 지건우, 김환희, 김향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환희는 구희와 함께 복수에 나서는 절친 정덕희를 연기한다. 영화 ‘곡성’ 속 이미지가 강해 부담감이 크지 않았을까. 오히려 “관심이 감사하다. 부담감을 느낀 적은 전혀 없다”면서도 “(‘곡성’ 속 명대사) ‘뭣이 중한디?’가 아니라 배우 김환희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극중 차은우의 열혈 팬으로 나오는데 대해서는 “실제로 덕질을 많이 해봐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덕희 정도까진 아니지만 어떤 마음인지 알아서 대사를 칠 때 방향 잡는게 쉬웠다”고 했다.

‘복수노트’는 16분 분량, 22부작으로 제작됐다. 기존 웹드라마의 한 회 차 분량이 5~10분 정도인 점과 차별화했다. 이재문 대표는 “매회 구희의 다양한 고민을 담다 보니 10분으로 효과적인 플롯을 구성하기 어려웠다. 실험적인 작품이지만 보기는 편할 것”이라며 “10대 청소년 친구들이 점심시간이나 학원 차 안에서 ‘복수노트’를 보면서 학업의 고충을 잊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7일 오전 10시 첫 공개.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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