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동아대 부민캠퍼스서
재학생 탈북 이야기, 오케스트라 연주
동아대(총장 한석정)는 탈북 아이들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예평국제학교’ 개교 기념음악회가 오는 2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예평국제학교 교사와 재학생들의 탈북 이야기, 다문화 꿈나무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예평국제학교 명예교장인 이학춘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이경훈 사하구청장, 박극제 서구청장 등이 참석하고,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등은 영상으로 설립 축하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 예평교회 내 위치한 예평국제학교는 동아대 글로벌재난안전연구센터와 예평교회가 올해 8월 설립한 탈북청소년 기숙형 대안학교다. 현재 10명의 학생들이 있고, 학교는 통일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유학지원을 목표로 한국어와 영어 등 기본 교육과정을 포함한 오케스트라 악기 레슨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학춘 명예교장은 “탈북 부모들이 대부분 종일 근무하는 상황이라 아이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기 쉽지 않아 기숙학교를 열었다”며 “아이들의 탈북 경험이 다른 의미보다 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외 유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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