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와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폴킴의 첫 듀엣곡이 베일을 벗는다.
알리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폴킴과 함께 부른 새 디지털 싱글 '한 달을 못 가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오는 11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인 알리의 새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한 달을 못 가서'는 쌀쌀한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따뜻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이별한지 얼마 안 된 남녀가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두 아티스트는 서로의 개성이 확연히 다름에도 섬세한 화성을 통해 각자 다른 보컬 스타일을 한 곡에 조화롭게 담는데 성공했다. 알리는 절제된 감정 안에서의 또 다른 보컬의 매력을 보였고, 폴킴은 그 동안 부른 노래들과 다르게 아픈 이별의 시간을 섬세하지만 힘있게 표현했다.
작곡에는 알리의 오랜 음악 프로듀서이자 파트너인 최희준·황승찬 듀오가, 포맨의 '못해', 케이윌의 '실화', 워너원의 '활활' 등의 가사를 쓴 작사가 민연재가 작사에 참여했다. 나얼의 '바람기억', 윤종신의 '너를 찾아서' 등을 어레인지한 강화성이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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