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차준환(16ㆍ휘문고)이 부상을 딛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 나선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지난 7월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고관절과 발목 통증을 호소하더니 총점 206.92점으로 이준형(단국대·228.72점), 김진서(한국체대·223.49점)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스케이트화 문제로 인한 오른 발목 염증과, 쿼드러플 점프 연마 과정에서 누적된 왼쪽 허벅지 타박상 진단을 받고 2주 가량 재활 치료를 했다. 8월 중순부터는 가벼운 훈련을 시작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했다.
차준환 측 관계자는 "현재 차준환의 몸 상태는 지난 7월보다 나아졌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통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오는 12월과 1월 평창올림픽 대표선수 2,3차 선발전을 앞둔 가운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베테랑 패트릭 챈(캐나다)과 올해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받은 우노 쇼마(일본)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차준환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갖는다. 평창올림픽 쿼터가 걸려있는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이준형이 5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획득해 차준환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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