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테러를 당한 뒤 흐린 의식 속에서도 배수지를 생각한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26일 길거리에서 테러를 당한 뒤 응급실에 실려간 정재찬(이종석 분)과 이를 보며 오열을 하는 남홍주(배수지 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재찬은 홍주에게 가려고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에게 테러를 당해 쓰러졌다. 홍주는 쓰러진 재찬을 향해 달려가 그를 안고 도와달라고 울부짖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홍주는 자신의 꿈처럼 테러를 당한 재찬을 보며 오열을 하고 있다. 홍주는 "죽지 마!"라고 울부짖으며 재찬의 심폐 소생을 지켜보고 있지만 모니터에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재찬은 의식이 흐릿한 순간에도 홍주를 생각하고 있었다. 앞서 재찬은 텔레비전으로 수경의 사건을 리포팅하는 홍주를 보게 됐고, 기억 속 밤톨이(신이준 분)와 홍주가 겹쳐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됐다. 그리고 "설마"라면서도 확신을 가졌다.
재찬은 내레이션을 통해 "이게 마지막이면 나 때문에 끝도 없는 자책을 하겠구나"라며 지금도 자책을 하고 있을 홍주를 걱정했다. 그는 홍주가 건넨 우산을 받지 않았던 순간을 기억하며 "그 때 아무 말 하지 말고 우산 받을 걸"이라며 미안해했다. 또 재찬은 "안 되겠다. 난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라는 속마음과 함께 한줄기 눈물을 흘렸다. 홍주로 인해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긴 재찬이 의식을 되찾고 '밤톨이' 홍주와 만나 그녀의 손에 반지를 끼워줄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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