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함덕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가장 믿을 만한’ 함덕주가 이번에도 두산 ‘허리’를 책임졌다.
함덕주(22)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 5-3으로 앞선 7회 말, 선발 니퍼트의 마운드를 이어 받아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공 22개로 막았다.
함덕주는 지난 20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구원 등판해 2⅔ 무실점으로 구원 승을 거뒀다. 이튿날 4차전에도 7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함덕주는 선두 타자로 타격왕 김선빈을 맞아 2루수 뜬공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1번 타자 이명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주찬과 홈런 타자 버나디나를 각각 유격수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함덕주는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주자 1, 2루를 허용한 뒤 강판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강률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함덕주의 무실점 행진도 유지됐다. 김강률은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함덕주는 앞서 김태형(50) 두산 감독이 “가장 믿을 만한 투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함덕주는 정규시즌 35경기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9승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광주=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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