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버저비터로 이기고 환호하는 DB 선수들/사진=DB 구단 제공
원주 DB가 김주성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삼성은 인전 전자랜드를 누르고 3연패를 벗어낫다.
DB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79-77로 이겼다.
김주성의 한방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종료 1분 전 72-76으로 끌려가던 DB는 46초 전 김주성의 2득점으로 추격했고 종료 14초를 남기고는 디온테 버튼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1점 뒤진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실패한 맥키네스는 2구째만 성공해 77-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DB는 두경민의 불발한 야투를 김주성이 팁인으로 연결함과 동시에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승부를 가른 버저비터가 터진 것이다.
이로써 DB는 개막 후 5전 전승으로 4승의 서울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개막 후 4연패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전자랜드를 88-74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4점, 12리바운드로 최근 39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며 KBL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차바위가 21점으로 분전했으나 전자랜드는 1승 4패로 하위권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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