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 김재환(29)과 오재일(31)의 연속 타자 홈런포가 터졌다. 두산의 화력을 실감케 하는 대포였다.
김재환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재일은 5번 타자 1루수로 그 뒤를 받쳤다.
KIA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가장 경계를 하던 타자들이다. 오재일은 NC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괴력을 발휘했다.
경계도 소용 없었다. 김재환과 오재일이 나란히 폭발했따. 김재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헥터의 4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여기에 오재일이 쐐기를 박았다. 후속 타자 오재일은 헥터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흔드리던 헥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김재환과 오재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광주=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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