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불확실한 대외경영 환경 속에서도 효성은 기술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원천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와 함께 송배전용 중전기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는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글로벌 No.1 브랜드 지위를 확고히 하며 효성의 양호한 실적을 리드하고 있다. 효성은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터키, 브라질,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효성 조현준 회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 2017’에 참석해 직접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중국 섬유업체 대표들을 만나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 역시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신규시장 발굴 노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혁신과 철저한 공정관리로 효성 제품의 품질이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는 고객사의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의 보강재로 쓰이는 타이어코드는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다. 효성이 공급하는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검증받았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를 중심으로 타이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당 시장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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