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7위ㆍ세르비아)가 12월 말 이벤트 대회를 통해 코트에 돌아온다. 1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대회에 조코비치가 출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올해 7월 윔블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한 조코비치는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부다비 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출전하는 선수들의 수준도 매우 높아 나로서는 복귀전과 2018 시즌을 시작하는 대회로 삼기 안성맞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해마다 12월 말 또는 1월 초에 열리는 초청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조코비치 외에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 스탄 바브린카(9위ㆍ스위스), 도미니크 팀(6위ㆍ오스트리아) 등 상위 랭커들도 함께 출전한다.
'가장 충격적인 역전극' 최저 연봉팀의 일본시리즈 진출
일본프로야구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극적으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센트럴리그 3위 팀으로는 최초, 정규시즌 최다 승차 극복 등 일본프로야구에 길이 남을 기록도 낳았다. 요코하마는 2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9-3으로 승리해 일본시리즈행에 올랐다. 요코하마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센트럴리그 약체'로 평가 받았다. 개막을 앞두고 일본 언론이 공개한 평균 연봉에서도 2,600만엔(약 2억5,750만원)으로 일본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많은 전문가가 히로시마의 파이널스테이지 승리를 예상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시리즈를 '가장 충격적인 역전극'이라고 총평했다. 정규시즌 히로시마와 요코하마의 격차는 무려 14.5게임이었다. 알렉스 라미레스(43) 요코하마 감독은 "센트럴리그를 대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축구 전가을, 호주리그 진출…한국 선수 최초
여자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전가을(29)이 호주 여자축구 W리그 멜버른 빅토리로 완전히 이적한다. 원소속팀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45)은 25일 "전가을에게 좋은 기회가 와서 이적시키기로 했다"면서 "구단에서도 전가을의 이적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전가을은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현대제철을 거쳐 지난해 한국 여자축구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했다. 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전가을은 다시 한 번 해외 진출에 도전해 새로운 무대에서 뛰게 됐다. 한국 여자 축구선수가 호주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그는 국가대표로는 84차례 A매치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여자 프로축구 WK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울산 현대 김창수 4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시즌 아웃'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베테랑 수비수 김창수(32)가 쓰러진 상대 선수를 짓밟는 '비신사적 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22일 제주와의 35라운드 후반 추가시간에 볼 경합 중 쓰러진 정운(28)의 왼쪽 허벅지 안쪽을 오른발로 밟아 퇴장 당한 김창수에게 4경기 출장정지를 확정했다. 이로써 김창수는 이번 시즌 남은 3경기는 물론 내년 시즌 1라운드까지 출장할 수 없다. 아울러 벌금 400만원도 추가로 부과했다. 김창수는 소속팀이 0-1로 뒤진 후반 종료 직전 왼쪽 코너 부근에서 자신을 등지고 돌파하려던 정운을 막는 과정에서 정운이 넘어지자 공과 상관없이 허벅지 부분을 밟았다. 상벌위는 김창수의 플레이가 공을 뺏으려는 동작이 아니었으므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추가 징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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