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서 국무총리상 수상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원용·이하 충북협의회)가 25일 울산에서 열린 제19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는 전국 지자체와 지역 협의회가 민·관·산·학 파트너십을 만들어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생산하고 실천한 사례를 발굴하는 행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충북 협의회의 사업은 ‘미호천 유역 상생 프로젝트’. 이는 금강 수질 악화의 주범이 된 미호천 유역을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로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다. 충북협의회는 민·관·산·학에 언론을 더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호천 친환경 국가생태휴양벨트 조성 사업이 국정 과제로 채택되는 데 기여했다.
충북협의회 박연수 사무처장은 “시민 사회단체와 언론이 함께 다양한 생태 활동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토론을 거쳐 생산한 프로젝트를 국가 정책으로 승화시킨 사례”라며 “같은 유역에 자리한 세종과 충북이 미호천 물줄기처럼 유유히 흘러가면서 상생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 창립한 충북협의회는 환경위원회, 기후에너지위원회, 마을자치위원회 등 8개 위원회에 14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엄재창 충북도의회 부의장, 문석기 청주대 교수, 지옥정 청주YWCA 이사장 등 4명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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