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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값 천정부지로 치솟자 절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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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값 천정부지로 치솟자 절도 잇따라

입력
2017.10.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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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이 값이 작황부진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팔리면서 송이버섯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해 송이 값이 작황부진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팔리면서 송이버섯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송이버섯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송이를 몰래 채취해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 북구 송라면 한 야산에서 송이버섯을 훔친 A(55)씨와 B(56)씨, C(46)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달 23일부터 최근까지 송라면 한 야산을 다니며 4차례에 걸쳐 송이버섯 3.6㎏을 절취했다. 또 B씨 등 3명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송라면의 한 야산을 6번이나 오르며 송이버섯 56㎏을 채취해 달아났다. C씨는 지난 9월 말부터 최근까지 송라면 일대 산을 다니며 총 9차례에 걸쳐 송이버섯 14.9㎏을 몰래 캐 달아났다.

경찰은 산 주인이 설치한 CCTV와 야산 인근 도로에 설치된 CCTV, 목격자의 진술 등을 분석해 절도범을 붙잡았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포항시 북구 야산에서 200만원 상당 송이버섯을 불법 채취한 2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송이버섯 가격이 급등하면서 절도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송이는 이상기후로 여름 가뭄이 이어지고 가을 장마가 계속되면서 포자가 대부분 썩어 생산량이 급감한 실정이다. 25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전국에서 공판된 송이량은 6만3,48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1,241㎏의 3분의1 수준이다. 이로 인해 올해 송이가격은 1등품의 경우 소매가 1㎏에 60만~100만원을 호가하고 등외품도 20만원을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경찰은 “야산에서 자생하는 송이버섯을 산주인 동의 없이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는 불법이다”며 “절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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