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제주 1일 2회로 늘어
보라카이 내년 정기선 전환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내ㆍ외 신규 노선을 잇따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국내 개설 노선이 많아야 일본 등 동남아 노선도 더불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30일부터 매일 왕복 한 차례씩 무안~제주 정기노선을 신규 개설한다. 이에 따라 제주노선은 기존의 티웨이항공 등 1일 2회로 늘어나게 됐다.
도에 따르면 29일부터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항공에서 일본의 돗토리현과 기타규슈를 오가는 2개 노선을 개설해 운항을 시작한다. 또 필리핀 보라카이를 운항하는 부정기 노선의 정기노선 전환도 예상된다. 팬퍼시픽 항공사가 매주 수ㆍ토요일 운항하던 것을 허니문 시즌에 맞춰 목ㆍ일요일로 변경하고 그동안 운항 결과 나타난 항공 수요를 감안, 내년 상반기부터는 정기노선으로 전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제주 노선 증편과 부정기 국제선의 신규 취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의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며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노선 확정 등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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