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데뷔 경력이 있지만 여전히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이들이 모였다. KBS가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으로 아이돌 재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유닛’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경천 CP와 박지영 PD,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조현아가 참석해 프로그램 출격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공개했다. 멘토로 출연하는 비는 같은 날 득녀를 하며 행사에 불참했다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더 유닛’의 차별점은 출연진 모두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 간 공개 녹화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을 확정했다. 모두 126명의 출연진이 대장정에 함께하며, 이들 가운데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남자 팀 9명과 여자 팀 9명이 재데뷔의 꿈을 이룬다.
앞서 케이블 채널 Mnet은 ‘프로듀스 101’ 시즌 1, 2를 통해 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사가 결합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화제성과 수익이 모두 보장된 성공 사례를 본 방송사들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건 KBS. 서바이벌의 성공 공식을 ‘더 유닛’이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천 CP 는 “‘더 유닛’은 청춘과 꿈에 대한 이야기”라며 “KBS가 출연진의 꿈을 이뤄준다는 게 아니다. 그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멘토들은 모두 현직 가수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한 이후 한 차례 실패를 맛보고 솔로로 성공한 비를 필두로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거친 태민과 현아, Mnet ‘쇼미더머니’를 통해 진행과 멘토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산이, 7전8기의 아이콘 황치열 등이 ‘더 유닛’ 참가자들의 꿈을 돕는다.
황치열은 “남들이 깨어 있을 때도 희망을 먹고 잘 때도 희망을 먹으며 꿈을 키우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출연진에게 도움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싶다. 모두가 멋진 희망의 날개를 달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태민은 “이미 데뷔를 한 이들이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나오는 과정이 어떨지 나도 기대가 된다”며 “재미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노력한 친구들이 빛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배 군단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는 그 동안 대중이 미처 발견하지 못 했던 스타들의 보석 같은 땀과 노력을 더욱 빛나게 할 전망이다. 특히 비는 오디션 프로그램 첫 출연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유닛’은 첫 방송 2주 전부터 첫 남녀 단체 곡인 ‘마이턴’을 공개, 뮤직비디오 조회수 50만 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20일에는 남자 단체 곡 ‘빛이’, 오는 27일에는 여자 단체 곡 ‘샤인’이 베일을 벗는다.
‘더 유닛’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시청자들을 찾는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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