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종학 전 의원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중기부 신설 공약을 주도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자 지명 소감문을 올려 “대선과정에서 중기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공약을 만들면서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난다”며 “막상 그 임무를 제가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에 중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자신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늘 주장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대선과정에서도 많은 분들과 함께 일자리,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네 바퀴 성장론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 후보자는 “제가 문재인 호의 마지막 승선자 라고 한다”며 “문재인호가 활짝 돛을 올리고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담금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 지명 이후 많은 분들이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며 “함께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루자는 소중한 바람을 꼭 기억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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