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주주의 등장과 새로운 거버넌스 패러다임’ 학술회의 참석

정세균 국회의장이 “촛불 민주주의가 UN 인권상 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촛불 민주주의의 등장과 새로운 거버넌스 패러다임’ 학술회의에 참석, 축사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촛불 민주주의를 소수 권력자와 엘리트 중심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이 국정 과정에 폭넓게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새로운 민주주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이제는 더 갈등과 분열을 만들어서는 안 되고 촛불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할 과제가 우리에게 남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촛불 민주주의를 한때의 열기로 폄하해서는 안 되고, 지속해서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촛불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및 인권, 민주주의, 사회혁신, 평화 등의 가치를 세계 시민들과 공감하는 공론장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혁신과평화포럼과 경희대 글로벌아젠다센터가 주최한 이날 학술회의는 촛불혁명이 한국 민주주의를 넘어 세계 민주주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권, 민주주의, 혁신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매년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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