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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계약 부정ㆍ부패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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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계약 부정ㆍ부패 “뿌리 뽑는다”

입력
2017.10.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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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운영 통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

경기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계약과정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한 쇄신 안을 내놨다.

시는 24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와 남양주도시공사 발주 사업 하도급ㆍ수의계약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패 방지책과 투명성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도급 계약은 발주자가 하도급자 선정에 무리하게 개입, 특정업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청탁 및 금품수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저가ㆍ불법 하도급으로 인한 안전사고ㆍ부실시공 등의 폐단을 불러올 수 있다.

수의계약도 경쟁 계약이 아닌 특정인을 선정해 계약함에 따라 특정업체 편중 등의 부정 개연성이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

감사원이 최근 광역지방자치단체 산하 지방공기업 감사에서 부적정한 기관운영 및 예산집행 실태를 적발된 것도 이 같은 문제의 연장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행정안전실장을 추진단장으로 운영에 들어간 제도개선 TF에는 감사, 기획예산, 회계부서와 남양주도시공사 담당부서 등 3개반 12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TF는 다음 달 말까지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석우 시장은 “계약관련 비리 개연성을 원천 차단하고 시와 남양주도시공사의 계약 관련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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