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선불교통카드로 환승하면 500원 할인
대중교통 사각지 해소…택시종사자 실질소득 ↑
“환승할인 가능 선불교통카드 표시 확인하세요”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오는 30일부터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택시 환승할인제는 선불교통카드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후 30분 이내에 택시로 환승하면 택시요금을 500원 할인해 주는 것으로, 대중교통수단은 부산버스와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이 해당되며, 선불교통카드는 캐시비, 하나로, 마이비카드가 대상이다.
일부 법인택시는 마이비, 하나로카드의 환승할인 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은 대중교통수단 이용 후 택시 환승 시 택시 외부에 환승 할인 가능한 선불교통카드 표시가 있는지 확인한 후 택시에 탑승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교통(택시) 환승 체계 도입으로 시민의 택시 이용 부담 감소를 통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신규 수요 창출로 택시종사자 평균수입 증대를 통한 처우개선,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경제적으로 택시를 이용토록 해 승용차 수요관리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는 우선 선불교통카드를 대상으로 시행을 하고, 환승 전ㆍ후 자료 비교, 운영성과, 비용대비 효과 등을 분석해 향후 후불교통카드까지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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