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야구 종합 트레이닝 센터인 야구학교가 독립야구단을 창단한다. 사진은 야구학교 전경. 사진=성남시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성남을 연고로 하는 성남시 독립야구단(가칭 성남시블루팬더스)아 다음달 창단된다.
성남시는 11월 중 성남시 야탑동에 소재하고 있는 스포츠투아이㈜ 산하 야구학교(사장 이상일 전 KBO 사무총장)에서 ‘성남시블루팬더스’를 창단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프로야구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계열회사인 야구학교는 국내 최초의 야구 종합 트레이닝 센터로 알려져 있다. 야구학교에서 운영하게 될 성남시 독립야구단은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프로야구에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구학교는 임호균·최주현 감독, 박명환·마해영 코치가 코치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내 훈련장과 PTS(Pitch Tracking System), HTS(Hitting Tracking System), HIT TRAX 등의 전문 장비를 설치해 다양한 데이터 분석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 센터(강흠덕 센터장)도 갖추고 있어 성남시 독립야구단 선수들에게 부상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11월 중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및 야구학교는 3자간 MOU를 체결하여 성남시는 선수 유니폼에 성남시 연고 명칭사용을, 성남도시 개발공사는 야구학교 독립야구단의 훈련을 위해 사회인 주말리그나 성남시 관내 학교 운동부의 사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탄천야구장 등 야구장 사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야구학교 이상일 사장은 “성남 FC에 이어 성남시 독립야구단이 창단되면서 축구와 야구를 사랑하는 성남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야구학교는 성남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티볼 재능기부, 유소년 야구 클리닉, 사회인야구 무료레슨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남시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으로 더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프로 입단에 재도전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함께 양질의 교육과 좋은 훈련장소를 지원하여 스포츠도시 성남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성남시 독립야구단 창단으로 성남FC와 함께 프로스포츠 중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축구와 야구가 성남을 연고지로 함으로써 성남시 체육문화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김원태 기자 press@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호날두,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 영예...감독상은 지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